30일의 임시저장소
뿌리 깊은 독
일리아@
2013. 10. 22. 02:34
가해자, 이유
왜 그런 일을 당해야했는지 이유가 존재한다는 생각은 안 해?
잔인한 말
형은 이유조차 궁금해하지 않을테지만.
선연한 공포. 지워지지않은 각인처럼 몸에 새겨진 공포. 밤의 기억.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는 선택. 모순. 이중잣대.
형, 말은 안 통해. 말은 어떠한 것도 바꿀 수 없다는 걸 알았어. 그토록 소리쳐도 힘없이 부셔지는 게 말이었어.
형. 그러니까, 몸으로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