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의 임시저장소 썸네일형 리스트형 열화 나는 그를 견디지 못할 것이란 걸 알았다.그는 내심 그 사실에 슬퍼하면서도, 또한 안도를 얻는 듯 했다.불행 속에서 처절하게 고통 받는 얼굴, 그 자리에 위치한 눈은 그 순간만이 반짝이는 것처럼 빛나고 있었다.마지못해 입꼬리를 당겨웃는 힘없는 미소. 얇은 장막 속에서 가리워진 듯한 모순 같은 진심. 마침내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듯한 모습이었다.그 모습에 존재를 뒤흔드는 환멸감과 증오감을 느끼며나는 영감을 얻었다. 원제는 지리멸렬한. 사랑스러운 너.끔찍할 정도로의 몰려오는 사랑스러움에 눈 앞이 아득해진다. 그렇게 사랑스럽게 웃지마. 지옥으로 떨어지는 추락감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감은 눈커플 안으로 어둠 대신 빛이 쏟아져내렸다. 이미 서 있는 곳의 어둠은 잡아먹히고 있었다. 발을 딛으면 떨어질 나락. 길을 .. 더보기 러시안룰렛 이거 찾아? *러시안 룰렛 *총구가 턱 밑을 더 깊게 파고든다. 방아쇠가 당겨진다.철컥. 빈 소리.남자의 눈이 짙어졌다. 입술이 잡아먹힌 것은 순식간이었다. 감지 못한 눈 위로 남자의 눈빛이 쏟아진다. 죽음 앞에서 발견한 건 아름다운 맹수였다. 러시언룰렛은 미뉴버전인데이거 쓰려고 뷰리풀 킬러 틀었는데 이 노래는 아무리 생각해도 현유야.자기가 죽여야하는 목표물의 강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누가 누군가의 킬러인지 알게 되는. 죽이려고 했지만 오히려 덫에 걸린. 총구 너머의 목표물. 그 앞에서 오만해보일만큼 여유롭지만 오히려 심장을 꿰뚫은 만큼 서늘한 눈빛을 가진 남자. 강하게 살아남은 아름다운 지배자의 모습.겁없이 뛰어든 끝에 본능으로 느끼는. ㅇ..ㅓ? 이거 미뉴랑도 어울리는데?아니야 종현이는 이.. 더보기 농노 이진기 잘 조이네, 처음처럼. 그동안 최민호에게 내돌린 거 아니였어? 목을 짓누르는 손 끝에 힘이 실린다. 말뚝 박듯이 거칠게 치고 들어온 물건에 들이킨 숨이 뱉어지지 못하고 압박된다. 기도가 짓눌린 공포보다도 더 서늘한 빛이 김종현의 눈 안에서 형형하게 빛난다. 위에 올라탄 김종현은 마치 전형적인 포식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눈을 마주했다. 도망치던 나를 묶어놓고 때리고 가두던 때와 같은 눈빛. 말해봐. 내가 처음이야? 아니면 지독한 소유욕. 미뉴현 보고싶다.이진기는 최민호에 의해 파견된 스파이. 목적은 김종현의 몰락. 김종현에 대한 복수로 파멸 시키기 위해 이진기를 투입시키지만 이진기릉 사랑하고 김종현에게 질투하는.그래서 자신의 복수심과 욕망과 사랑사이에서 고민하는 민호가 보고싶다. 반대로도 현유밍.. 더보기 양분 형, 사랑해나를 이렇게 죽고 싶게 만드는 형을 사랑해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증오스러운데그 증오마저 사랑하게 만드는 이 감정이 사랑이 아닐리가 없어 더보기 갈증 갈증이란 말은 그 무엇도 될 수 있는 말이다.파문처럼 야하고 위협적인 말 더보기 뮤즈 나는 사진속에 박제되고 싶었고똑같이 사진 속에 자기가 찍히고 싶은, 사진에 자신을 담아내는 그리고 사진작가인 그가 나를 찍는다면우린 엄청나게 애증적인 관계일 것이다.그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고, 그가 원하는 사진에 똑같은 걸 원하는 내가 담긴다면. 아름다운 나의 뮤즈, 그리고 부수고 싶은 나의 뮤즈.미칠듯이 아름다운 너를 찬양하고 미친듯이 부수고 싶은 너를 증오한다. 내가 갖고 싶은 걸 다 가졌어.그래서 부수고 싶어. 그 아름답고 눈부신 날을 흑백속에 갇혀서 반짝이기엔너는 너무나도 햇살같이 눈부셨고 반짝였지 2014 11 29일의 메모 지독했었다는 말 밖엔. 더보기 생의 감각 형,나는 이 심장의 두근거림을 멈출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할 거야 붉게 물든 심장의 고동이 사랑을 또 토해내라는 주제의 스릴러물. 잊으면 안 돼.절대로.잊어선 안 돼. 미성숙한 얼굴 위로 드리워진 그림자 완연한 어둠 속에서 태어난 그심장을 갉아먹는 사랑같은 거. 더보기 이토록 끔찍하고 증오스러우며 사랑스러운 너 지독한 여름 안에 서 있어도, 지옥이라도 괜찮아. 우린 둘이니까. 함께니까.자멸이 아닌 공멸.지옥이라도 너와 함께라면,그토록 사랑스럽고 악마같은 너라면 이 곳도 천국처럼 느껴진다사실 천국이든 지옥이든 상관없어 함게 라는게 중요한 거니까. 더보기 Stuck in love 1. 날카로움 파열음은 절대 다시 못 쓸 것 같았는데그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 사실 피아노의 숲 같은 현유를 보고 싶었는데 어쩌다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이사실은 자기를 압도하는 재능을 가진 천재라면그 재능에 동요하는 평범한 자신이라면.얼마나 증오스럽고, 갖고 싶을까그 해맑은 웃음을 얼마나 해치고 싶을까라는 생각으로 썼겠구나. 2.진기의 화풍과 닮아가는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절망하는 종현이는자신의 그림을 찢고 싶다는 충동과 함께 욕망을 깨닫고 만다. 3.내가 너의 뮤즈인데 너는 나에게서 영감을 얻는데나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이 너에게 뺏기는 것 같다그런 주제에 대해서. 4. 사랑과 식욕과 소유에 대한 궤도씹어먹고 싶어서 큰일이다.갖고 싶어서, 그래서 먹고 싶다씹어먹어서 소화시키고 싶다갖고 .. 더보기 우물 그 우물 아래엔 괴물이 살아.그러니 절대로 들여다 보면 안 돼. 그 괴물도 너를 들여다 볼테니까 그거 아시나요.저는 검사님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더보기 이전 1 2 다음